노안과 원시의 차이

 

 

노안과 원시의 차이

흔히, 노안과 원시 모두 볼록렌즈 안경을 이용하여 교정하기 때문에 노안을 원시와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체의 상은 각막과 수정체. 초자체를 지나 망막에 맺히게 되는데. 원시는 외계(뉴)로부터 들어오는 평행광선이 망막 뒤에 초점을 뿌기 때문에 불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즉 원시(#., byperopia)는 안구의 크기(전휴 길이), 각막의 굴절력, 수정체의 굴절력, 초자체 및 망막의 여건에 따라 물체의 상이 망막 뒤에서 초점이 맺히는 상태를 원시라 한다. 그리고 주로 원시는 원거리시력과 근거리시력 모두 불량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노안은 눈의 조절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주로 근거리시력이 저하되며 굴절이상으로 오는 원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정시는 원거리시력은 정상이지만 근거리시력은 노안으로 불편합을 호소하게 된다. 근시인 사람은 원거리는 시력이 양호하지 않아 불편하지만 근시의 정도에 따라 근거리는 오히려 기존에 쓰던 안경을 벗고 더 잘 보인다
고 반응한다. 또 원시인 사람은 원거리 불체를 보기 위한 교정렌즈 굴절력보다 더 높은 굴절력의 근용안경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노안의 증상과 교정안경의 종류

노안이 오면 생기게 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의 조절력이 덮어져서 가까운 거리(약 25~30 cm)의 작업이 어렵다. 즉, 책이나 신문을 읽는 거리가 조금씩 멀어지고. 어두운 곳에서는 책보기가 힘들어진다. 책을 조금만 읽어도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파서 책보는 것이 싫어지며, 처음에는 잘 보이는데 조금 지나면 차차 흐려지기 시작해서 계속 읽기가 어려워진다. 때로는 책을 읽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면 곳을 보면 물체가 바로 초점이 안 맺히고, 반대로 먼 곳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책을 보려면 처음 얼마동안은 초점이 맞지 않아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또 지속적인 근업 후에 눈을 끌어당기거나 잡아당기는 느낌을 호소하며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되어 근업을 중단하게 되고 졸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노안이 왔음에도 지속적으로 교정하기 않고 근업을 했을 경우에는 안통과 두통을 호소
하기도 하며 복시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이 노안의 증상으로서 돋보기를 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나 40대
중반에 벌써 돋보기안경을 써야한다고 하면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다만 독서거리를 멀리 유지함으로써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돋보기를 쓴다는 것은 부족한 조절력을 보총하면서 그만큼 눈의 피로를 막아주는 것이다. 돋보기를 쓴 모습에 대해 남을 의식하게 되고 나이 들어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 같아 돋보기 사용을 피하면 오히려 조절력이 모자라 억지로 가까운 곳을 보게 되어 눈에 무리를 주게 되고 안정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크게 잘 보인다고 도수가 강한 돌보기를 쓰면 수정체의 조결작용을 제한하는 효과를 가지므로 노안의 진행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노안을 진행시키지 않고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서는 돋보기를 적당한 시기에 정확한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돋보기란 글씨가 똑똑하게 잘 보일 뿐만 아니라, 무리 없이 편하게 장시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돋보기는 주로 단초점렌즈로 근용에만 사용하지만, 원. 근용 모두를 교정하기 위해 이중초점렌즈가 사용되기도 하고 또 중간거리를 고려한 삼중초점렌즈, 최근에는 원근렌즈의 도수에 경계선이 없어 어떤 거리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미용적으로도 보기 좋은 누진다초점렌즈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 중 안경으로 교정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은 다음
장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 중 안경으로 교정하는 방법 외에 최근에 수술에 의한 방법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안경사들의 업무영역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노안 환자들의 입장에서 어떠한 방법들이 가장 안전하고 노안교정을 위한 적절한 방법
인가를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안경사의 임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