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의 시작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노안의 시작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실 정확하게 언제부터가 노안이라고 하는 명확한 나이와 조절력에 대한 구분은 없다. 임상적으로 노안은 각 개인의 시각적 요구사항과 굴절이상에 따라 조금씩 시기의 차이가 있어 노안이 시작뇌는 나이를 어느 한 시점으로 고정시켜 일반화하는 것은 옮지 않다. 노안이 시작되는 연령이 이르면 36세에서 늦으면 50세까지. 또는 그 이후에서 노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에 따른 평균 조절력은 Duane나 Donder의 조절력표(표 8-1)에서 불 수 있는 것처럼 평균값으로부터 +2D 편차가 있다. 따라서 40세의 평균조절력은 6D이지만 특별한 경우 4~8D범위일 수도 있고, 48세의 조절력은 1~4D범위 일 수도 있다. 각 개인에게 조절력이 큰 편차를 가질 뿐 아니라 각 개인에게서도 측정방법에 따라 조절력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노안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소의 하나인 조절력을 표에 나타난 평균 수치를 그대로 인용할 수 없으며 각 개인에게서도 정기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따라 직접 측정해야 한다.

노안의 교정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변수는 피검사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절력이 전체 조절력의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보통 근거리 물체를 편안하게 보기 위해서는 조절력의 1/3~1/2정도를 예비로 남자 두는 것이 적당하다. 이러한 사례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자.

노안의 시작의 영향을 끼치는 요인

사례2

45세의 남자 환자로 직업은 작가라고 한다. 평상시 원거리시력에 문제가 없고 좋았으나 최근에 가까운 곳을 보고 있다가 먼 곳을 봤을 때 잘 안보이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잘 보인다고 한다. 책을 보거나 신문을 읽을 때 밝은 곳에서는 조금 더 멀리해서 보면 잘 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책을 읽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 사람은 노안이라 할 수 있는가?
이 사람의 굴절점사 결과

 

원용 검사 결과는 MR O.U: Plano *평상시 독서 거리: 40cm *조절력:4.5D

이 사람은 근업 할 때 필요한 조절력은 2.5D이고 피검사자의 조절력은 4.5D이기 때문에 만약 3D의 조절력을 사용한다면 조절 예비량 1/3이 남을 것이고 근업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가지고 있는 조절의 1/3에 해당되는 예비량을 남겨둘 수 있어 안정피로나 증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노안이 아닌 것이고 근업시안정피로나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노안이라고 할 수 있다. 노안이 시작되는 것에 크게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원인은 환자의 굴절이상도 및 교정상태와 관계가 있다. 굴절이상 정도와 원시성인지 근시성인지와 관계없이 얼마나 완전 교정되었는가,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로 교정되고 있는가? 그리고 안경에 의해 교정된다면 정점간 거리의 변화가 주어진 물체를 볼 때 눈의 조절이 얼마나 요구되는가 등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음은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방법에 따라 요구되는 조절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지를 보여주는 예시이다.

사례2

20 cm 거리의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서는 정시의 경우 5D의 조절을 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로 교정된 10D 근시인 사람은 거의 5D정도 조절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나 같은 10D의 근시인 사람이 안경으로 교정되었다면 필요한 조절력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약 3D정도만 필요). 반면에 10D원시의 경우 안정으로 교정할 경우 7D의 조절이 요구되지만 콘택트렌즈로 교정되었다면 동일한 불체를 보는데 SD를 약간 넘는 조절력이 요구될 것이다. 노안의 시작 시기에 대한 또 다른 변수는 환자의 신체적인 조건과 자세라 할 수 있다. 키 작은 사람은 키 큰 사람보다 팔 길이가 짧고 작업거리가 깜아서 터 젊은 나이에 노안을 느낄 수 있다.

 

노안의 시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다시 정리해 보면
1. 조절력 2.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 조절량 3. 굴절이상
굴절이상의 완전교정 여부 -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 교정방법 -안경 교정할 때 정점 간 거리

4. 환자에게 요구되는 작업거리 - 작업 자체의 요구 거리 - 팔 길이, 키 및 자세 등으로 제한되는 거리